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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 근육 부상으로 OUT…레알, 중앙 수비수 전멸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레알은 4명의 중앙 수비수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레알은 1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뤼디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레알은 “금일 메디컬 테스트 결과, 뤼디거는 왼쪽 허벅지에 근육 부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엘치링기토 등은 뤼디거가 2주 이상 결장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애초 뤼디거는 지난 2일 헤타페전 당시 메이슨 그린우드와 충돌 후 부상으로 이탈했다. 장기 이탈이 아닐 것이란 초기 보도와 달리, 이어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대신 뤼디거는 오는 11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지로나와의 2023~24 라리가 24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 있었다. 두 팀의 격차는 단 승점 2.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중요 매치업이다.그런데 본 경기를 바로 앞둔 시점에서 뤼디거의 부상 확정 소식이 나왔다. 바로 전날까지 팀 훈련에 합류했다는 소식도 나왔으나, 끝내 장기 이탈을 막지 못한 모양새다.레알 입장에선 ‘비상’이다. 이미 다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십자인대 부상)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나초 페르난데스 역시 근육 과부하로 지로나전 출전이 어렵다. 즉, 레알의 중앙 수비수 4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셈이다.그간 레알은 중앙 수비수의 공백을 다니 카르바할과 오렐리앙 추아메니로 메웠다. 두 선수 모두 전문 중앙 수비수는 아닌 만큼, 경기력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뤼디거가 그간 건재한 모습을 보여줘 최소한의 스쿼드 운영이 가능했는데, 결국 부상으로 쓰러졌다.뤼디거의 부상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당장 다가오는 주중부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레알은 오는 14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중앙 수비수 없이 지로나와의 순위 경쟁, 이어 UCL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김우중 기자 2024.02.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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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대급 재능'의 추락…범죄 혐의 벗고도 결국 '방출' 결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던 2001년생 메이슨 그린우드(20)가 결국 맨유에서 ‘사실상 방출’됐다. 강간미수와 폭행에 대한 혐의는 벗었지만, 그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맨유 구단의 발표 내용이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그의 복귀를 추진하던 맨유는 거센 여론의 반발에 결국 그린우드와 결별을 택했다.맨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그린우드의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자체 입수한 증거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공개적으로 인정했던 것처럼 그는 이미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 역시 본인의 몫”이라며 그린우드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맨유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게 어렵다는 걸 인지한 상태다. 결국 그가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를 떠나는 게 적절하다는 데 상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그린우드 역시도 성명을 통해 “모든 폭력과 학대가 잘못됐다는 건 배워서 이미 알고 있다. 법정에 설 만한 일을 하지도 않았고, 지난 2월 모든 혐의를 벗었다”면서도 “실수를 저질렀다는 점엔 전적으로 동의한다. 오늘 결정은 맨유, 그리고 가족들과 협의한 내용이다. 맨유 구단을 방해하지 않고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선수 경력을 계속하는 게 최선의 결정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6살 때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연령별 유스팀을 거쳐 꾸준히 성장한 뒤, 17살 때 맨유 1군 데뷔전까지 치른 ‘초대형 유망주’였다. 동나이대 가장 주목받던 재능 중 한 명이었고, 맨유 구단 역시 그린우드의 성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1군 데뷔 이후엔 129경기에 출전해 35골·12도움을 기록했다. 1년 반 전만 하더라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책정한 그의 시장가치는 무려 1억 4000만 유로(약 2047억원)에 달했다.그러나 사생활 논란이 거듭 도마 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시절 대표팀 소집 기간엔 호텔에 여성을 출입시킨 게 발각됐고,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열거나 마취제로 쓰이는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영상 등이 공개돼 거센 비판을 받았다. 설상가상 지난해 1월엔 그린우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소셜 미디어(SNS)에 몸에 멍이 든 사진 등을 게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게 결정타가 됐다. 결국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해 10월 결국 강간 미수와 폭력 등 혐의로 기소됐다. 구단 홈페이지엔 프로필이 삭제됐고, 트랜스퍼마르크트나 CIES도 아예 이름을 지우거나 시장가치를 ‘0’으로 조정했다.다만 지난 2월 초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현실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를 중단했다. 그린우드도 사실상 모든 혐의를 벗었다. 맨유 구단도 역시 내부 조사를 통해 “그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맨유 구단도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지난주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맨유 구단의 계획은 그린우드의 복귀였다. 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구단 안팎에서 거센 반대 여론이 일었다. 팬들은 물론 구단 내부, 여자 선수단, 현지 언론, 스폰서 등 다양한 계층에서 그의 복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셌다. 결국 맨유 구단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없던 일로 했다. 디애슬레틱은 “여론의 거센 반대가 구단 수뇌부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하던 계획도 완전 철회됐다”고 전했다.다만 이번 맨유 구단과 그린우드의 상호 합의는 계약해지 등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아직 2년 계약이 더 남은 가운데, 내부 조사 결과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계약 해지에 대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맨유는 그린우드와 연결고리는 계속 유지하되, 임대나 이적 등을 통한 결별이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임대 후 맨유로 다시 복귀해 뛰는 등의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이제 없다는 뜻이다.사생활 논란 속 법적으로 무혐의를 받은 만큼 그린우드의 향후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등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 다만 지난해 1월 이후 1년 반 넘게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영국 가디언은 "맨유 구단은 그린우드와 협력해 그가 새로운 구단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새 행선지가 결정이 될 대까지 맨유 구단과 훈련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그린우드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 또는 임대될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그는 매주 맨유 구단으로부터 주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그의 주급은 7만 5000파운드(약 1억 3000만원)다.김명석 기자 2023.08.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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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 맨유 '언해피'…"돈 많이 주면 기꺼이 중국으로"

메이슨 그린우드(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국 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해고된다면 중국에서 축구 경력을 쌓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강간 미수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맨유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최근 현지 경찰과 검찰이 그의 모든 범죄에 관한 기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히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검찰청 대변인은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와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조합한 결과"라고 취하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기소 취하 이후 구단이 자체적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문제는 선수와 구단 사이 벌어진 간극이다. 더선에 따르면 지난해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그린우드는 친구들에게 '맨유에서 다시 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더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그린우드가) 다시는 레드 셔츠를 입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며 '그린우드는 클럽이 그를 지지하지 않는 것처럼 느꼈다. 돈을 많이 받고 경기하게 되면 기꺼이 중국에 가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견해가 지난 몇 달 동안 누그러졌을지 모르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린우드는 2019년 맨유 1군 무대에 데뷔,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통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3경기 출전, 22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 출전, 2득점 3도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사생활 잡음으로 선수 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더선은 그린우드가 잉글랜드에서 다시 뛰게 되더라도 상대 팬들의 욕설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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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맨유 21세 유망주, 보석 조건 어겨 구치소 재구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21)가 성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구금됐다. 영국 BBC, 더선 등 현지 매체는 “맨유의 축구 선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법정에 출두한 후 구치소에 구금됐다. 그는 오늘 보석 신청이 거부된 후 한 달 이상을 구치소에서 보낼 것”이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매체는 그린우드가 그레이터맨체스터 보던에 있는 자가에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는 올해 1월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성폭행 및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월 초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피해자와 접촉하지 말라’는 보석 조건을 어긴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더선은 “그린우드는 보석 조건을 위반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회부됐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다음 재판이 열리는 오는 11월 21일까지 감옥서 생활하게 됐다. 김영서 기자 2022.10.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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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혼의 단짝’ 케인과 이별하나

손흥민(30)과 ‘영혼의 단짝’인 해리 케인(29·토트넘)이 팀을 떠날 것인가.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영입 1순위는 케인”이라며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 속에 중앙 공격수를 스쿼드에 추가하기를 열망한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맨유에는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 메이슨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1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17골을 기록했던 에딘손 카바니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2골에 불과하다. 계약 만료도 임박했다. 호날두 역시 맨유 잔류 의사가 불투명하다. 호날두는 올 시즌 33경기 18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 떠날 수도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26경기 5골로 부진하다. 세비야(프랑스)로 임대를 떠난 앤서니 마샬은 19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케인은 빅클럽의 영입 물망에 꾸준히 올랐다. 케인은 2014~15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중앙 공격수.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1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도움왕에 올랐다. 케인도 ‘우승권’ 팀에 가고 싶은 욕망이 크다. 맨체스터 시티 등 자금력이 풍부한 클럽이 공식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어 케인에 대한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문제는 금액이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경쟁 팀에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레비 회장이 밝힌 케인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2397억원). 레비 회장이 이를 고수하면서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올 시즌 시작 전 케인은 이적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훈련에 불참하면서 한바탕 논란이 된 바 있다. 맨유는 케인을 영입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케인은 에드 우드워드 전 맨유 부회장과 레비 회장의 만남 1년 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장 중요한 영입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을 영입하는 데 1억 파운드(1598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케인의 이적료를 최대한 많이 받을 기회이기도 하다. 케인이 맨유를 희망할지는 불투명하다. 맨유는 올 시즌 UCL, FA(축구협회)컵 등에서 탈락했다. 리그 우승도 불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케인이 원하는 '우승권 팀'은 아니다. 케인은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 부임 후 제 기량을 되찾았다. 콘테 감독과 깊은 유대감을 가진 케인의 입장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에 대비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태미 에이브러햄(AS로마)과 다윈 누녜스(벤피카) 등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이들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토트넘 핵심 관계자인 레비 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관계도 원만하다. 김영서 기자 2022.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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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망주 그린우드, 여친 성폭행 혐의로 체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메이슨 그린우드(20)가 여자친구를 성폭행 및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맨체스터 경찰의 발표를 전했다. 경찰은 "폭행 사건을 신고한 여성이 SNS에 올린 영상과 사진으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가해 남성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그린우드임은 금세 밝혀졌다. 이 여성은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로, 인스타그램에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입술에 피를 흘리고 몸에 멍이 든 사진을 올렸다. 녹취도 함께 업로드했으나 이후 삭제했다. 맨유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그린우드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은경 기자 2022.01.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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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가 코앞인데’ 바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결장 예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특급 수비수 라파엘 바란(28·프랑스)이 부상을 당하며 한 달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구단은 라파엘 바란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단은 바란이 부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란은 전날 갑작스레 부상을 당했다. 그는 3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전반 38분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투입돼 바란을 살폈지만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됐다.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바란을 메이슨 그린우드로 교체했다. 바란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2경기 만에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바란은 지난달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돼 UEFA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다가 사타구니를 다쳤다. 이후 재활을 거쳐 지난 10월 31일 토트넘전에 복귀했다. 바란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리그 6경기 만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다시 부상을 당해 솔샤르 감독의 머리는 복잡해졌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란이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감독으로서) 어떤 위험도 만들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란이 경기장에 있을 때 우리 수비는 침착함을 유지한다. 우리는 바란을 부상으로 잃게 됐지만, 그게 축구다”고 말했다. 바란이 부상을 당한 시기가 좋지 않다. 맨유는 6일 맨체스터 시티와 지역 라이벌 경기가 있다. ‘맨체스터 더비’서 핵심 수비수인 바란이 빠진 건 전력상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맨유는 맨시티 경기 이후에 왓포드(21일), 첼시(29일)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중간에 비야레알(24일)과 UCL 경기도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50억원)를 투자해 레알 마드리에서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던 바란을 영입했다. 해리 매과이어와 센터백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바란은 연이은 부상으로 갈 길 바쁜 맨유에 악재로 작용했다. 김영서 기자 2021.11.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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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호날두는 주장 완장이 없어도 진정한 리더”

자신의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과거 맨유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였을 때조차도 그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폴 스콜스, 로이 킨,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과 같은 선수들을 존경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가 (다른 선수들의) 롤모델이다. 주장 완장이 없어도 팀에서 진정한 리더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의 합류로 인한 영향도 조명했다. 매체는 “존재감이 분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맨유의 선수들은 호날두에게 모여 작전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제이든 산초는 프리킥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메이슨 그린우드는 슬럼프 극복 방법 논의를 위해 상담을 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떠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둥지를 틀었다. 12년 만에 다시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였으나 호날두의 선택은 결국 친정팀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리오 퍼디난드 등 동료 선수들도 맨유 복귀에 대해 설득했다. 호날두는 복귀전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는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KOTM(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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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호우 세리머니’ 호날두, “2골을 넣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멀티골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가졌다. 호날두는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을 달리며 승점 10점에 도달했다. 첼시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호날두였다. 2008~09시즌을 끝으로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복귀했기 때문이다. 올드 트래퍼드에는 호날두의 이름과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자 올드 트래퍼드는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호날두는 최전방 원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호날두는 전반전 47분 복귀골을 터뜨리며 올드 트래퍼드를 열광시켰다. 메이슨 그린우드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그대로 달려들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EPL 득점은 2009년 5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12년 124일 만이었다.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로 홈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호날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10분 하비에르 만키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호날두는 1-1 동점이던 후반 16분에 역습 상황에서 다시 앞서가는 골을 성공시켰다. 중앙을 침투하던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좌측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지나가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두 번째 골이었다. 호날두의 결승골에 이어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이 터지며 결국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경기 뒤 EPL 공식 사이트를 통해 ‘KOTM(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양 팀 최다 평점은 8.6점을 매겼다. 호날두는 총 6번 슈팅을 시도했으며 유효슈팅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골을 넣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1골을 기대했지만 2골은 아니었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힌 뒤 “경기 시작 전 나는 매우 긴장했고 좋은 경기를 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공헌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맨유라는 클럽에 있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다. 맨유 팬들도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잉글랜드의 축구선수가 다른 나라에서 뛰는 선수들보다 특별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많은 클럽에서 뛰어봤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잉글랜드가 가장 특별하다”라며 “18살에 맨체스터에 왔다. 당시에도 오늘처럼 맨유는 나에게 환상적인 환대를 해줬다. 그래서 내가 맨유에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의 양 팀 감독도 호날두의 복귀전에 엄지를 세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다. 호날두는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렸다.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적장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도 “호날두는 진정한 슈퍼스타다. 다시 그걸 목격했다. 호날두는 차원이 다른 선수다”고 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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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 ‘악동’ 폴 개스코인 머리 재현..."유로 1996 바이브"

필 포든(21·맨체스터 시티)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을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의 영웅이자 악동인 폴 개스코인(54)의 머리를 재현했다. 포든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유로 96 바이브(느낌)’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영국의 다수 매체는 포든이 유로 1996 당시 개스코인으로 재탄생했다고 보도했다. 개스코인은 유로 1996에서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끈 선수다. 1988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개스코인은 A매치 총 57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했다. 개스코인은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영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지만, 사생활은 매번 논란이 됐다. 현역 시절부터 과한 음주로 구설수에 올랐고, 은퇴 후에도 도벽, 성추행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대회 최고 성적은 1968년과 1996년 대회 4강 진출이다. 포든은 새로운 머리와 함께 개스코인의 유로 1996 성적을 뛰어넘길 바라고 있다. 포든 역시 재능을 인정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뽑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다. 포든은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 출전해 14개의 공격 포인트(9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포든 역시 ‘악동’의 모습이 있다. 포든은 지난 9월 아이슬란드 원정 중 잉글랜드 대표팀이 머물고 있던 숙소로 현지 모델 등 여성 2명을 초대했다. 이후 그는 장소에 함께했던 메이슨 그린우드와 같이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으로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그러나 잉글랜드 대표팀은 뛰어난 포든의 재능을 놓칠 수 없었다. 그는 같은 해 11월 A매치 명단에 재승선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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